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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檢 “증거 토대로 김용 체포”…대장동 일당 변심?

2022-10-20 1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정치부 송찬욱, 사회부 박건영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박 기자, 지금 리포트 보면요,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돈을 주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많아요. 돈이 건너간 흐름부터 살펴볼까요? <br><br>네, 검찰은 김용 부원장에게 돈이 건너가는 과정에 있는 인물, 총 5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김 부원장에게 대선자금 명목의 돈을 요구받은 유동규 전 본부장이 남욱 변호사에게 돈을 마련하라고 하고요. <br> <br>남 변호사는 직원 이모 씨를 통해 정민용 변호사의 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 돈을 건넵니다. <br> <br>정 변호사는 이 돈을 유동규 본부장에게 전달하고, 유 본부장의 개인 회사인 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 김용 부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겁니다. <br>  <br>검찰은 수차례에 걸쳐 8억 원이 김 부원장에게 건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검찰은 그 사람들을 다 조사했을 거 아닙니까. 유동규 본부장 한 명만 진술한 게 아닐 수 있는 거네요. <br><br>물론 아닙니다. <br><br>검찰은 최근 한 달간 유 전 본부장 외에도 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, 정영학 회계사 등도 여러 차례 불러 조사했는데요. <br><br>검찰 관계자에 따르면 김용 부원장에 대한 체포영장을 청구하기까지는 유 본부장 외에도 대장동 민간 개발업자 여럿의 진술 내용 물론 이를 뒷받침할 증거자료까지 당연히 검토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만약에 대장동팀 진술이 일치해서 김용 부원장을 가리켰다면 이들은 왜 돌아섰을까요? <br><br>문재인 정권에서 검찰의 대장동 수사 결과는 사실상 민간 개발업자와 유동규 전 본부장 정도만 재판에 넘겨졌죠. <br> <br>최근 위례 신도시 개발 관련 추가 수사 결과도 유동규, 남욱의 추가 기소로 그쳤고요. <br> <br>이들 입장에선 이렇게 가다간 자신들이 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 위기감이 든 것 아니냐는 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대표가 처음 반박에 나섰는데요.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대선 때 입국하면서 한 이야기로 반박을 했어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가 김용 부원장 체포 이후 오늘 첫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긴급 의원총회 때 한 발언 먼저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‘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’ 그리고 그들끼리 한 대화 녹취록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. ‘우리끼리 돈 주고받는 이러한 것은 2층, 즉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.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’ 이러한 이야기들이 자기들 내부 녹취록에 나옵니다." <br> <br>남욱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, 그리고 대화 녹음에 담긴 것으로 알려진 발언을 근거로 '사실이 아니다', 이렇게 주장한건데요. <br> <br>지난 대선 때 반박했던 내용과 같은 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2월)] <br>"이재명은 찔러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, 이재명 알면 큰일나니까 비밀 평생 간직하자고 했던 사람들이…" <br> <br>Q. 남욱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서 자신은 이번 의혹과 무관하다고 강조하는데, 반면에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 같네요? <br> 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는 이유, 민주당이 조작수사라고 주장하는 이유가 검찰이 물증도 없이 유동규 전 본부장의 번복 진술만을 듣고 몰아붙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[서은숙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정치검찰의 회유와 협박으로 확보한 진술을 근거로 야당 대표를 유죄로 만들기 위한 수순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의 결백주장 역시 물증없이 남욱 변호사 진술에 의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새로운 물증없이 "진실은 명백하다" "조작이다" "야당 탄압이다" 이렇게 구호만 외치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Q. 박 기자,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회유한 것 아니냐, 여기에 대해선 뭐라고 합니까? <br><br>민주당 측은 검찰이 유 전 본부장 석방을 지렛대로 회유하려 든 것 아니냐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의 여성 지인을 활용한 것 아니냐는 의혹 등을 제기됐는데요. <br><br>검찰은 지난달 위례 신도시 개발 건으로 유 전 본부장을 추가 기소하면서 잡아두려했지만, 법원이 대장동 재판과 병합을 받아주지 않아 구속을 연장할 수도 없었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유 본부장의 여성 지인 조사에 대해서도 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<br>최근 유 전 본부장과 여성 지인을 함께 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 조사는 회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 자료 제출과 일부 사실관계를 확인할 목적이었다는 겁니다. <br><br>오히려 검찰 관계자는 외부 그러니까 "공범 측에서 유 전 본부장을 회유하려는 시도한 정황이 있다"고 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 유 전 본부장의 변호인을 의심하고 있는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민주당사 압수수색 갖고도 민주당과 검찰이 충돌하고 있는데, 또 간다니까 또 대치하겠네요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 검찰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 재시도할 경우를 대비해 당사에서 당직자들은 상시 대기를 하고 있고 국회의원들도 곧바로 집결할 수 있도록 해둔 상태입니다. <br> <br>김용 부원장이 민주연구원에 출근한 게 사흘 정도 밖에 안 되는데 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건 겁박과 모욕을 주기위한 것이라며 압수수색에 절대로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Q. 김용 부원장 선에서 수사가 끝날지도 관심입니다. <br><br>김 부원장이 받은 돈 모두 현금으로 전해지거든요. <br> <br>이 돈이 이재명 대선 캠프로 흘러들어갔는지가 관건인데요. <br> <br>불법 정치자금이 대선 자금으로 쓰인 정황이 나오면 기본적으로 이재명 후보 캠프의 회계 담당자 조사가 불가피해 지고요. <br> <br>김용 부원장과 함께 최측근으로 분류되는 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 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나아가 수사의 종점은 결국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오늘 이원석 검찰총장이 국감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<br> <br>"검찰은 사건을 수사하지 사람을 수사하지 않는다"고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를 최종 목표로 한 수사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한건데요. <br> <br>이 총장은 증거나 법리만 보고 수사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Q. 민주당 내에서도 당 차원에서 이 대표를 엄호하는 게 부담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'야당탄압'으로 규정하고 일단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내부에서는 다른 목소리가 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한 비명계 의원은 "잘못이 있으면 잘못한대로 처벌을 받아야 한다"고 했고, 다른 비명계 의원은 "당 전체적으로 강하게 대응하는 것은 맞지 않다고 본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수사 상황에 따라 단일대오가 깨질 수 있다는 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김용 부원장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속영장을 쳐야 한다면서요? <br><br>네. 어제 아침에 체포 됐으니 48시간 전에 늦어도 내일 아침까진 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 결정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구속 영장을 청구하지 않으면 석방해야 하기 때문에 구속영장은 사실상 예정된 수순이라는 관측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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